이상민은 "15년간 70억원의 빚을 갚느라 속이 다 썩었다"~어머니 뇌수술, 3년 째 투병 중 "주사 한 대에 150만 원"..공황장애 약 4종류를 먹고 있다"
이상민이 15년 동안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 '기묘한 심야신당'에는 이상민이 출연해 과거 사업실패로 진 약 70억 원의 빚을 다 갚았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상민은 채무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상민은 "방송 일을 하면서 많은 채무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사업을 해서 채무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잘 안풀렸다. 방송을 하면서 출연료를 가져갈 사람이 가져가고 갚다보니까 15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2~3년 안에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2012년부터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갚자.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직 다 못갚았다. 채무는 소비가 아니다. 지출이 아니고 번 거에서 세금 낼 거 다 내고 갚아야 한다. 1억을 갚으려면 안쓰고 2억을 벌어야 한다.
이상민은 오늘 아침에도 더 받아야겠다는 사람도 있다. 더 받아야겠다는 채권자의 전화를 받았다. 원래 구두로 빨리 갚고 조그마한 집이라도 얻고 작은 거라도 설렘을 느껴야하고 기대감을 갖고 일을 해야. 진자 죽어야 '이 빚을 갚는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일을 했다면 버티기 힘들었다. 옷도 사고 신발도 못았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웃으며 방송하고 있다. 꼬이다 보고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든다. 아직도 갚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빚을 갚으면서 피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사업할 때 선후배들 많다. 이런저런 부탁이 많다. 제품 홍보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어떠한 구설 중심에서 제가 누군가게에 피해를 주려고 했었던 적은 없었다. 구설이 생기면 풀려고 애를 쓸려고 해야하는데, 애를 쓴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어머니의 투병 소식도 고백했다.
이에 이상민은 "어머니께서 항상 건강하셨다. 일흔 살 때는 일흔 살 어르신 중에 가장 건강하실 거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혼자 운전하고 다니시는 것도 좋아하고, 어머니도 혼자 되신지 오래되셔서 외로움 많이 타니까 보험이라는 직업을 놓지 않으셨다. 영업소 가면 또래 친구들이 모여 있으니까 늘 사랑방처럼 놀다 오고 보험하고 다니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에서 상품으로 캐나다 14박 15일 여행을 가는 게 있어서 다녀오신다길래 무리인 거 같아 걱정했지만 왜 나만 못 가게 하냐고 하셔서 다녀오시라고 했다. 근데 다녀오시고 일주일 후에 전화가 와서 '몸이 안 좋은 거 같아'라고 하는 데 발음이 안 좋더라. 그래서 응급실에 바로 모시고 갔더니 뇌에 문제가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지금 굉장히 복잡하게 3년 동안 병원 생활 하고 계신다. 처음에 뇌가 안 좋아서 입원하셨는데 수술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서 혈액 관련 병부터 고쳐야 된다고 해서 제일 잘한다는 병원도 찾았지만 1년간 이걸 고칠 수 있는 방법 못 찾았다"며 "그러다가 다행히 좋은 주사 맞았다. 일주일에 한 대씩 맞아야 하는데 한 번에 150만 원짜리 주사다. 이걸 맞아야 혈소판 수치가 올라간다. 그래서 그걸 맞으면서 수술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호전되어서 퇴원하셨다. 근데 집에 오셨는데 1년 만에 병원에서 나오신 거라 너무 좋으셨는지 집에서 운동한다고 하시다가 넘어져서 허리가 다쳤다. 그때 허리 다치고 못 움직이면서 합병증이 오더라"며 "병원비에 간병인, 약값까지 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그렇게 지금 3년 이상 병원에 계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손사래를 치며 "제가 누구의 도움을 받고 일어설 생각을 했으면 방송을 못 했을 거다"고 입장을 전하며 "7년 째 4종류의 약을 먹고 있다"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여에스더는 이를 안쓰러워하며 "정신의학과 의사는 아니지만 공황장애를 잘 안다. 공황장애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공황장애는 검은 비닐로 얼굴을 감싸 숨이 막히는 느낌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그걸 하루에 2~3번 경험하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이상민의 고통을 공감했다.
이때 강호동이 "이상민의 수면제 복용을 반대했었다. 심리적인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고 의견을 냈고, 여에스더는 "이상민의 같은 경우는 다르다. 공황장애는 잠을 못자면 발작한다. 그래서 이상민 경우에는 차라리 수면제를 써서라도 잠을 자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앓고 있는 분들한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꼭 약을 복용해야한다. 제가 약을 먹으면서 고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
이상민의 사연을 들은 정호근은 "제발 건강 조심해라. 영적으로 지금 메말라 있는 상태"라며 "내가 보기에 여유 있게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다. 혼자 고민 많이 하고 아파하는 성격이다. 이제는 평정심을 찾고 화려함 속에서 잠깐 내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 가지면서 조용히 내 사업을 벌이는 시간이 와야 된다. 다시 계획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웃기고 멋쩍고 허세스러운 이야기지만 잊지 않으려고 몸에 타투를 새겼다. 두 그룹은 만들자고 생각한다"며 "죽기 전에 남자 아이돌, 여자 아이돌 그룹 한 팀씩은 만들어서 세상의 평가를 받고 싶다"며 제작자로서의 꿈을 밝혔다.
음악의 신에서 현재 최다 출연이 아닐까 싶게 많은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거듭난 이상민은 1973년 6월 24일에 서울 강서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코세척기로 코를 세척하며 첫 등장하던 모습이 어제 같은데요. 이상민은 1994년에 댄스 그룹 룰라의 리더이자 래퍼로 데뷔를 합니다.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으로 룰라를 엄청난 인기 그룹 대열에 올려놓았었죠.
이상민은 어릴 적에 무척 가난하게 살았다고 하죠. 아주 옛날도 아닌 시절에 출생신고를 늦게 해서 1975년 2월 3일생으로 호적에 되어 있다고 하니 말이죠.
그래서 가난에 대한 한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룰라로 성공을 거두자 더 큰 욕심이 생겼고, 작사, 작곡, 프로듀싱 재능까지 있으니 샤크라 같은 그룹을 키우기도 하고, 1,000평이 넘는 레스토랑을 차리는 등 외식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두며 2000년대 초반까지 승승장구한 이상민은 아주 오래 사귀어온 두 살 연상, 현재 48세인 탤런트 겸 가수 이혜영과 2004년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죠.
하지만 가요계 대표 커플이었고 워낙 오래 사귀었기에 1년 남짓 후 그들이 이혼을 발표했을 때 대중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이어 이상민의 부도 사실이 알려졌죠.
이상민 이혜영 이혼사유는 이상민의 채무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혜영과도 채무 관계가 있어서 고소까지 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년 남짓 살고 헤어진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구요. 이상민 딸은 이혜영이 결혼해서 얻게 된 딸 서현 양과 혼동이 돼서 생긴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이상민이, 미우새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허세가 아니라 진짜 허세에 쩔어 있던 이상민이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추락해서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라는 셰익스피어의 명언을 되뇌며 일어서려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죠.